제1차 한-페루 FTA 공동위원회(Joint Commission)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11.28-29) 중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10:00(현지시간) 우말라(Ollanta Humala) 페루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페루 FTA 발효 이후 확대되고 있는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였다.

우말라 대통령과 박태호 본부장간 면담은 남미국가연합(UNASUR) 정상회의(11.29-30), 아르헨티나 방문(11.28 03:00 페루 귀환) 등 분주한 일정 속에서 전격 성사된 것으로 한-페루 협력에 대한 페루 고위층의 적극적인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 우말라 대통령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박 본부장과의 실질적인 협의를 위해 면담을 수용했다고 하면서 평복차림으로 만나게 된데 대해 수차례 양해를 요청

양측은 약40분간 한-페루 FTA 이행, 에너지·자원·인프라 프로젝트 등 양국간 구체적인 협력 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동 면담시 박태호 본부장은 우리 공군 KT-1 기본훈련기의 대페루 수출 성사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2011.8 한-페루 FTA 발효, 2012.5 한-페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활성화되고 있는 한-페루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였다.

우말라 대통령은 한-페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첫 가시적 성과물인 KT-1 사업의 의의를 평가하고, 향후 방산, 과학·기술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