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는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대한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산불방지대책 본부 상황실을 구청(건설과)과 6개 동사무소에 설치해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약 7개월간 운영하기로 하고 산불방지 활동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올해 겨울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12월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발생 위험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취약지에 감시인력 500여 명을 집중 배치해 홍보활동 강화하고, 산불위험성이 높은 산림 연접지 논 밭두렁 태우기,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 화기물 소지 입산, 산림내 취사행위 등을 집중 단속해 산불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특히 성산구는 불모산 등 3개소(불모산, 동구산, 신성산) 1354ha에 대해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 및 산림보호를 위해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 관리하기로 하고 불모산 저수지~산 정상 등 5개소 15.5㎞의 등산로 구간을 폐쇄해 입산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발생요인을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산림과 연접한 주요 도로변, 농경지, 사찰, 축사, 농장주변과 주요 등산로 변에 대해 풀베기 등 인화물질 제거 작업인 방화선 65㎞를 설치해 실질적인 예방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불예방을 위해 산을 찾는 등산객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주고 입산통제구역 및 등산로 폐쇄구간은 입산을 삼가 하도록 당부하면서, 아울러 산연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 조치하고 지속적인 홍보?계도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입산통제구역 및 등산로 폐쇄구간 무단 입산시는 10만원, 산연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50만원,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린 경우는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