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는 북해 원유 공급 차질 상승 등으로 상승.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84/B 상승한 $110.03/B, NYMEX의 WTI 선물유가의 경우 최근 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은 전일대비 $0.12~1.08/B 상승.

반면, 만기가 도래한 WTI의 최근 월물(10월물)은 낮은 거래량을 나타내며 전일 대비 $0.11/B 하락한 $91.87/B를 기록.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사우디 증산 가능성 시사 등으로 전일대비 $5.15/B 하락한 $105.64/B를 기록.

북해 원유 공급의 차질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 상승을 견인.

BP사가 운영하는 Forties 송유관(약 60개 이상의 해상 유전과 연결)에서의 공급이 예상 대비 감소하여, 10월 예정된 북해 Forties 원유 선적이 지연.

Forties유의 주요 생산 유전인 Buzzard 유전 등이 정기 유지보수 작업에 돌입하면서 북해 원유 공급이 급감하였음.

또한 9.5일 28일 간의 정기 유지보수 작업에 돌입한 Buzzard 유전(20만 b/d)의 생산 재개가 예상 대비 3~5일 정도 지연될 것으로 알려져 공급이 추가 감소할 가능성이 내재.

반면 경기지표 악화 소식은 유가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침.

중국의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8를 기록, 11개월 연속 50 미만을 나타내면서 제조업 경기 위축을 반영.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2만 건을 기록, 시장 전망치 37.5만 건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