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일본 농수산물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경남도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세계 최대 농수산물 수입시장인 일본 도쿄에서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는 농수산물 수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995년 이후 매년 일본지역에 대한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오사카지역에 이어 올해는 도쿄에서 경남 최고 품질의 농수산물로 일본 유력바이어와 수출상담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일본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는 일본이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입국임을 감안해 시장개척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이 있는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 생산 업체를 비롯해 도내 우수 농수산물 가공업체 등 53개사가 참가, 총 110개의 다양한 품목으로 일본 유력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를 실시한다.

또 요코하마에서는 도내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판촉전을 개최하고 파프리카, 김, 김치, 막걸리 등 20개 품목은 현장판매를 실시하며 26개 업체 중 40개 품목은 샘플 전시와 시음ㆍ시식회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일본 도쿄는 인구 1,100만명의 소비도시로 재일 한국인 60만 명을 비롯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한국 관광객과 유학생, 그리고 한류 영향으로 현지인의 한국음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출시장 개척에도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농수산물 수출상담회 지원을 위해 오는 28일 김해공항으로 출국, 일본 신재생에너지 활용실태를 둘러보고 29일에는 농수산물 홍보 판촉전 개막식 참석과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지원한 후 30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경남도 신대호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FTA 확대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 분야 수출판로를 확대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나아가 신규 바이어 발굴과 더불어 기존 거래 바이어와도 관계개선 등을 통해 수출품목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