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지 100여 일이 지난 시점에 대중교통의 일환인 시내버스 관련 시설물의 통합, 정비가 시작되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시는 먼저 3개시 통합에 따른 노선정비의 일환으로 옛 창원 마산권역의 시내버스 노선번호와 동일한 번호로 운영되어 혼란을 주었던 진해구의 시내버스 9개 노선번호를 지난 4일부터 300번대로 통합해 운행하게 함으로써 통합시 이중노선번호를 정비를 완료해 시민들의 혼란을 방지했고 BIS설치가 용이하도록 했다.

또 시내버스 야간 이용객의 시내버스 노선번호 및 행선지의 시인성 향상을 통한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기존 창원 마산권역 전 시내버스에 설치 운영되어 오던 LED행선지 표지판에 대해 통합시 발족과 더불어 지난 11일자로 진해권역에 운행중인 시내버스 65대(진해여객 58대, 동아여객 7대) 전 차량에 대해 전 후면 LED행선지 표지판 설치를 완료해 상대적으로 소외감과 불편을 겪었던 진해구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9월 진해구권역내 전 승강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벽면이 아크릴 재질로 설치되어 장기간 사용에 따라 파손 및 노후된 시내버스 승강장 67개소에 대해 11월중으로 전면 강화유리로 교체를 완료해 쾌적하고 깨끗한 승강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승강장 정비가 끝나는 즉시 버스정보시스템(BIS) 설치를 완료해 그동안 대중교통 인프라가 많이 부족했던 진해구권역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획기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어 통합시 지역간 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