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보건환경연구원이 최신 대기오염 측정장비를 도입,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에 최신 측정장비를 도입하는 곳은 창원시 3개소, 진주시 1개소, 양산시 1개소다.

이번 신규 교체는 창원시, 진주시 등 도시지역 오존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오존발생 주요 오염인자인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질과 탄소성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첨단 분석장비도 함께 확충, 경남의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은 화석연료의 불완전 연소과정이나 화학물질 제조공정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중간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미국환경보호청(EPA) 등이 장기노출 시 ‘인간에게 확실한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설치하는 측정장비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농도를 약 15분 간격으로 자동분석 할 수 있는 장비로 우선 창원과 진주에 설치하고 다른 지역은 이동측정차량에 탑재해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농도를 측정 할 수 있어 대기오염 저감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 현재 경남도에서 설치, 운영하고 있는 대기오염 측정망 18개소에 대해 매년 장비확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측정장비 교체 및 확충으로 측정 정확도를 높이고 측정자료의 신뢰도 향상 및 대기질 기초자료 확보의 범위을 한층 더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