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표한 ‘K-조선 재도약 전략’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조선업 생산 인력을 8000명 양성하고,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향상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세계 1등 조선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한 K-조선 재도약 전략의 주요 내용을 알아봅니다.

◈ 수주실적을 뒷받침하는 생산역량 확보

▲ 원활한 인력수급

인력의 유지와 복귀를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퇴직자 재고용 기업에 채용장려금을 지급하고, 퇴직 기술 인력을 중소조선사의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 지원 인력으로 활용합니다.

신규 인력 유입도 촉진합니다. 생산‧기술 인력 양성 교육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채용자 인센티브도 신설합니다. 근로여건 또한 개선합니다.

인력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근로자 도입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도 구축합니다. 민관 공동 인력양성 로드맵 또한 수립합니다.

▲ 디지털 기반 생산역량 강화

스마트야드를 구축합니다. 인력 부족 분야의 디지털화를 우선 추진하고, 야드 내 물류‧생산 전 공정을 자동화합니다. 중소조선소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스마트 공유생산 설비도 구축합니다.

기자재 생산 공정 자동화를 추진합니다. 인력 유출 분야를 대상으로 제조공정 자동화를 시범 추진하고 이를 확산합니다. 기자재 생산 특화 통합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합니다.

◈ 친환경‧스마트화 선도

▲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

저탄소 선박 보급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의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고도화합니다. 또 LNG 연료공급 실증을 위한 전용선박을 건조하고 육상 LNG 연료공급 터미널도 구축합니다. 공공부문 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대체 건조하거나 전환하고 민간부문 전환도 촉진합니다.

무탄소 선박 개발을 위해 현재 수소 추진선은 연안선 실증 중이며, 암모니아 추진선은 추진시스템 개발 후 실증합니다. 수소 등 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험기준을 마련하고 시설 또한 구축합니다.

▲ 자율주행선박 개발 및 보급

자율주행선박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센터를 구축합니다. 법과 제도도 마련합니다. 또한 대형 3사를 중심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조선과 전후방 산업의 스마트화도 촉진합니다.

◈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 중소조선소 및 기자재 업계 수주 역량 강화

LNG 선박의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친환경 중소형/공공선박 표준선형 개발 및 설계‧엔지니어링을 지원합니다.

LNG 연료공급 선박 등 중소형선박 특화기술을 개발해 품목을 다양화합니다.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대중소 조선사, 기자재업계, 해운업계를 아우르는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합니다.

▲ 중소조선소 및 기자재업계 수요기반 확대

2030년까지 국가 관공선 388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합니다. 이를 통해 중소조선소의 안정적 매출이 기대됩니다.

또 친환경 기자재의 인증기준과 등급, 세부절차 등을 마련하고 인센티브 기준도 정립합니다. 선박 수리‧개조 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 기반도 구축합니다.

▲ 금융‧수출‧마케팅‧물류

금융의 경우 보증지원한도를 확대하고, 중소조선사 RG(선수금환급보증제도)와 제작금융 특례보증을 활성화합니다.

수출‧마케팅‧물류 분야에서는 현재 5개소인 해외 거점을 6개로 확대하고, 스마트 공동물류 플랫폼도 구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