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화면 녹화 프로그램 ‘반디캠 5.0’

동영상 녹화 프로그램 반디캠을 개발, 판매하는 반디캠컴퍼니는 16일 반디캠 5.0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반디캠컴퍼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교육이 늘어난 올 한 해 반디캠으로 인터넷 강의 동영상을 제작하는 사용자들 편의를 위해서 마이크 설정 간소화, 소음 억제 필터 추가, 녹음 시 동작 안정성 개선 등 소리 녹음 관련 부분과 이외 프로그램의 사용성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번 반디캠 5.0은 반디캠 주요 부분의 인터페이스 UI를 변경하면서 사용자들이 컴퓨터 소리 장치, 마이크 장치의 연결과 작동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설정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10여년 전 프로그램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게임 녹화 용도로 반디캠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았다. 이제는 유튜버의 동영상 제작 툴, 주식 화면 녹화, 회사 업무용 PC 화면 녹화, 컴퓨터 모니터링 등 여러 용도로 쓰이고 있다.

반디캠은 ‘동영상 녹화’라는 기본을 잊지 않고 시대 흐름과 사용자 수요에 따라 웹캠 녹화, HDMI 장치 녹화, 텍스트 오버레이, 실시간 펜 그리기, 예약 녹화 기능 등을 꾸준히 추가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녹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구독자 기준 전 세계 2위(약 1억명) 유튜버 퓨디파이(PewDiePie)도 반디캠 애용자로 잘 알려져 있다.

오철욱 반디캠컴퍼니 대표는 “반디캠은 컴퓨터에 능숙하지 않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국에서 만든 제품이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