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월 12일(금) 10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의 방역전략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정총리는 그간 정부가 코로나19를 대응하는데, 전문가들의 의견과 건의가 큰 힘*이 되었다면서, 그런 노력의 결실로, 환자의 급격한 증가세가 꺾였고, 국제적으로도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면서 전문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정 총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5.6)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수도권 중심의 산발적 집단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지속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면서, 오늘 중대본에서 방역 강화조치를 연장하는 등 방역대책을 결정했으나, 앞으로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의료전달체계나 인력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지표(index) 개발 등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많은 국민이 전문가들을 신뢰하는 만큼, 국민과의 소통에 있어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전문가들에게 주문하고, 정부도 전문가들의 조언을 경청하여, ‘구호’보다 ‘실질’이 뒷받침하는 방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