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능 및 보안 전문회사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2018년 4분기에 달성한 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2018년 마지막 3개월 동안 10개 데이터 센터를 신설하고, 첫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으며, 독일 뮌헨에 새로운 사무소를 오픈하는 등 글로벌 입지 강화에 매진했다.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 클라우드플레어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클라우드플레어는 2018년에 네트워크를 크게 확장하고 첫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한편 새로운 유럽 사무소를 개설했다”며 “4분기에 이룩한 회사의 성장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 확장과 새로운 사무소 개설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는 물론 유럽 사용자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센터 신설을 통해 클라우드플레어의 글로벌 네트워크 거점(Points of Presence)은 165개로 늘어났다. 2018년 미국, 바레인, 러시아, 베트남, 파키스탄, 프랑스(프랑스령 리유니온)에서 총 46개 도시를 새로이 추가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첫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1.1.1.1 앱(1.1.1.1 app)’도 발표했다. 2018년 3월에는 ‘1.1.1.1 DNS’를 출시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전한 인터넷 검색 경험을 선사했다. 1.1.1.1 앱은 iOS 및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더욱 빠른 토글(toggle) 1.1.1.1 온오프 기능과 더불어 암호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2018년 11월 출시된 1.1.1.1 앱은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건에 육박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어씨니언 프로젝트(Athenian Project) 1주년을 기념해 업데이트 버전도 공개했다. 어씨니언은 취약한 선거 웹사이트에 클라우드플레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로서 민주주의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2018년 12월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2018 클라우드 웹 애플리케이션 파이어월의 핵심 역량(2018 Gartner Critical Capabilities for Cloud Web Application Firewalls(WAFs))[1] 보고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클라우드플레어는 세계 전역으로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네트워크 용량은 20Tbps로 늘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직원 수는 2017년 539명에서 2018년 말 865명으로 늘었다. 세계 전역 사무소에서 엔지니어링, 세일즈, 마케팅, 업무지원 직원을 꾸준히 늘린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