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텍스가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Honda Aircraft Company)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차세대 첨단 민간용 제트기를 중동지역에 공급하는 독점 판매자 권한을 얻었다.

이 계약에 따라 제텍스는 걸프 및 중동 지역 전역에서 신형 혼다제트(HondaJet) 항공기를 판매, 지원하는 유일한 판매 대행사가 됐다.

후지노 미치마사(Michimasa Fujino)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혼다의 중동 지역 내 브랜드 경쟁력과 인지도에 힘입어 혼다제트 엘리트(HondaJet Elite)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이 지역 고객들에게 최첨단 소형 제트항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헌신적인 영업팀을 가진 제텍스를 혼다제트 중동(HondaJet Middle East)으로 지정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제텍스 의 아델 마르디니와 혼다 에어크래프트의 사이먼 로드

제텍스의 아델 마르디니(Adel Mardini) CEO겸 사장은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가 우리를 택해서 자랑스러우며 판매자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제텍스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험을 활용하여 이 지역에서 혼다제트를 어느 누구보다도 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는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5월에 개최된 2018 유럽 비즈니스 항공 컨벤션 및 전시회(2018 European Business Aviation Convention and Exhibition, EBACE)에서 제텍스를 판매 대행사로 지정했다. 혼다제트 엘리트는 이 행사에서 공개됐다.

이 항공기는 민간 제트 부문의 2세대 항공기로서 동급 기종 중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먼 거리를 가며 가장 높게 나르는 비행기이다.

이 신형 항공기는 날개 위에 엔진을 장착(Over-The-Wing Engine Mount, OTWEM) 하고 기체에 복합재료를 사용했으며 기체 노즈(nose)와 날개에 자연 층류(Natural Laminar Flow, NLF)를 활용하는 등 많은 첨단 기술과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이처럼 기술을 개선하여 비행기 객실이 동종 중 가장 넓을 뿐 아니라 조종사를 포함하여 최대 7명의 탑승자가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항공기는 이밖에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방, 선택적으로 벨트를 맬 수 있는 화장실, 전용 본조비(Bongiovi) 음향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첨단 조종석은 세심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공중 상황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최적의 안전성을 제공해 조종사가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한다. 전체 유리로 된 차세대 가민G3000(Garmin G3000) 항공전자 시스템은 터치 스크린 기술을 통해 조종사와 항공기가 더 긴밀히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한다.

제텍스와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는 두바이 남부지역의 알막툼 국제공항(Al Maktoum International Airport)에 있는 제텍스의 FBO(운항지원사업) 터미널 두바이에서 12월9일 판매 대행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