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호남출신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의 신임 당대표로 당선됐다.

개표 결과, 이정현 후보가 4만4천표로 1위, 주호영 후보가 3만천표로 2위, 이주영 후보가 2만천표로 3위, 한선교 후보가 만4천표로 4위를 기록했다

이정현 의원은 유능하고 따뜻한 혁신 보수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의원은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저는 지금 당 대표가 됐다는 기쁨보다 엄청난 무게로 제 어깨를 누르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 책임감의 무게를 담은 약속과 다짐으로 당 대표 수락의 말씀을 갈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 비박 그리고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민생문제만큼은 야당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여당의 책임으로 이 일을 반드시 정책과 예산과 법안에 반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루겠다”면서 “특권과 기득권과 권위주의는 타파의 대상일지언정 결코 우리 주위에 머물지 못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국민의 힘으로 한국 정치를 바꾸겠다”며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정치개혁을 이제부터 경험해 보게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