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에 말레이시아 최초의 6성급 호텔을 건설한다.

대우건설은 서종욱 사장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를 방문, 쿠알라룸푸르 반다라야(Bandaraya) 지구에 지하 3층, 지상 48층 규모의 6성급 호텔 및 레지던스를 건설하는 원 IFC 프로젝트(One IFC Project)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말레이시아 최초의 6성급 호텔로, 쿠알라룸푸르의 중앙역인 KL센트럴역 앞에 위치하여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하는 이들의 첫눈을 사로잡을 상징적인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공사 금액은 1억 9천만 달러이며, 발주처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부동산 투자개발회사인 MRCB(Malaysian Resources Corporation Berhad)와 CMY 캐피탈의 합작회사인 원 IFC 레지던스(One IFC Residence Sdn. Bhd.)이다.

-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중·일 삼국간 경쟁에서 승리

이번 프로젝트는 고도의 기술력과 완성도를 요구하는 최고급 호텔 공사로, 자격심사를 통과한 소수의 업체만 참여하는 제한경쟁으로 입찰이 이루어졌으며, 대우건설은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공사를 수주하게 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말레이시아에서 많은 공사를 수행하며 보여준 대우건설의 신뢰와 기술력이 발주처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