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길트(Gilt)와 유럽의 방트 프리베(Vente Privee)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에도 프라이빗 쇼핑클럽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프라이빗 쇼핑클럽이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정 시간 동안만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크게 할인하여 판매하는 사이트를 지칭하는 말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명품을 매장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니 이보다 반가운 소식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현재 국내에서 런칭한 프라이빗 쇼핑클럽은 글램라이프, 프라이빗 라운지, 트리스트 등이 있는데 모두 꽤 성공적인 첫 발자국을 내딛고 있다. 특히 3주 연속 완판 행진의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는 글램라이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글램라이프는 완전히 길트를 모방하기 보다는, 글램라이프만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고급스러우면서도 고객들이 이용하기 편한 지금의 서비스와 인터페이스를 완성하게 되었고, 명품만이 아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었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을 소비자들이 알아차린 것일까, 글램라이프는 오픈 이래 8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고, 지난 3주 동안은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완판 되었다.

또한 지난 5월 4일에는 특별한 광고 없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사이트가 폭주하기도 하였다. 구매에 성공한 소비자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실패한 사람들은 아쉬워하며 재입고 요청 이메일을 보냈다.

끝없이 쏟아지는 재입고 요청 이메일의 홍수 속에서 글램라이프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한 편 더 많은 수량의 물건을 확보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

글램라이프의 여기현 이사는 “그 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억눌려 있던 한국 여성들의 프리미엄 브랜드 소비 욕구가 글램라이프를 통해 해소되고 있는 것 같아 보람 있다. 고객님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전체 회의 시간마다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