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전,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개최되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하여 축사했다. 이번 기공식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 바,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경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계 최대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그간 미국, 유럽 등이 중심이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품 제조강국으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행사 참석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기업들의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활성화를 가속화시키기 위함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창조경제에 있어서 바이오의약품은 투자위험이 높지만 대규모 수익이 기대되는 분야로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있다.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제약산업 중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장규모도 1,410억달러(’11)에서 2,780억달러(’20)로 연평균 7.8%의 고성장이 예상되는데,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신시장 선점 경쟁이 심화되는 등, 전 세계 각국의 경쟁 및 업계 재편이 치열해지고 있는 분야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보건의료 분야의 우수한 인재와 IT 기술, 전통적 제조업 경쟁력이 결합될 수 있어 우리나라에 매우 유망한 분야로 꼽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기업이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 진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과감한 규제개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 및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