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민간기관-혁신센터 추천기업 창조경제 데모데이에 참석하여 창업 대표들로부터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은 8월 7일(금) 10시부터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 혁신센터와 민간에서 보육 중인 기업을 민간 투자회사(VC) 및 엔젤투자자와 연결하는 ‘창조경제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 데모데이(Demo Day) : 창업기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 및 일반인들 앞에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는 행사

이번 행사는 5개 지역 혁신센터 뿐만 아니라 씨제이(CJ), 에스케이텔레콤(SKT), 구글캠퍼스 서울 등 민간에서 보육 중인 10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시연함으로써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성공창업의 길을 걷고 있는 선배 기업인의 경험담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10개 참여기업) 혁신센터 추천 5개(서울, 전북, 경기, 전남, 광주 각 1개), 씨제이(CJ)(문화창조융합센터) 추천 1개, 에스케이텔레콤(SKT)추천 3개, 구글캠퍼스 서울 추천 1개 기업

【 창조경제 데모데이 추진배경 및 의미 】

지난 7월 22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마지막으로 출범함으로써, 17개 지역에 전국적인 네트워킹을 갖춘 창조경제 실현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었고, 성과창출을 위한 노력들을 본격화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에 관한 정보와 서비스를 집적하여 국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원스톱 지원하는 지역 창업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5천회 이상의 멘토링·컨설팅 등을 통해 약 250여개의 창업기업을 발굴·보육하고, 시제품 제작과 유통·판매 등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여 의미 있는 창업·성장 사례들이 도출되고 있다.

이러한 창업지원 노력들이 직접적인 투자 지원을 받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모든 지원 기능을 연계·협력하는 한편,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과 성공사례 확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창업 도전정신을 격려하고, 전국적인 창업 붐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혁신센터와 민간에서 지원 중인 대표적인 창업·성장 사례들을 알리고 투자유치로 연결하기 위해 데모데이를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데모데이는 민간 중심의 서울지역 민간 투자회사 및 엔젤투자자, 지역 혁신센터와 협약된 민간 투자회사(VC) 등* 전국 유수의 투자기관을 대규모로 초청함으로써, 추천 기업들의 아이템 발표를 듣고 전시된 시제품을 둘러보면서 투자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 마젤란기술투자, 프라이머, 스파크랩스, 케이큐브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슈프라미인베스트, SJ투자파트너스, AVA엔젤클럽, 발사엔젤클럽, 고벤처엔젤클럽 등

아울러 씨제이(CJ), 에스케이텔레콤(SKT)등 민간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는 창조경제 관련 좋은 성과사례들을 소개하고 공유하여 혁신센터와의 협업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민간과 공공 간의 바람직한 협력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각 지역 혁신센터와 함께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상시적 데모데이를 개최함으로써, 각 지역에서도 민관 협업에 의한 사업화 및 투자유치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 씨제이(CJ), 에스케이텔레콤(SKT)등 민간부문 지원사업 】

서울센터와 연계된 씨제이(CJ)는 그룹 계열사의 전문분야와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 및 상생활동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식문화 전문 기업인 씨제이(CJ)제일제당은 2011년부터 ‘즐거운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별 우수 중소기업에게 상품기획, 마케팅, 유통,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브랜드파워 제고 및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즐거운 동행’ 우수사례로 연구개발, 제조공정, 브랜딩, 유통망 확보의 지원을 받은 ㈜미정의 ‘조리떡볶이’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문화 콘텐츠 사업을 통한 ‘한류’를 전파하고 있는 씨제이 이앤엠(CJ E&M)은 마마(MAMA), 케이콘(K-CON) 등 글로벌 한류 행사와 연계하여 중소기업청,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우수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2014 마마(MAMA) 홍콩(12월)에는 60여개, 케이콘 2015 일본(KCON 2015 Japan(5월))에는 4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였으며, 지난 7월 31일부터 3일간 진행된 케이콘(KCON) 2015 로스엔젤레스(LA)에는 56개 중소기업이 참여하여 현지 바이어들과 1,000만불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되었다.

대전센터와 연계된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맞춤형 원스톱 창업지원 프로젝트 ‘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지난 3년간 3기에 걸쳐 총 34개의 창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왔다.

‘브라보! 리스타트’는 6∼10개월간의 보육을 통해 초기 창업자금과 입주공간, 사내외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사업모델 구체화, 마케팅·판로 지원 및 공동 사업화 등 창업자에게 필요한 실질적 지원을 바탕으로 다수 보육기업들의 매출 확대와 약 6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7개 보육기업과는 에스케이텔레콤(SKT)및 계열사의 관련 부서들이 직접 참여하여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만큼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닌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 ‘전자칠판 빅노트’((주)아이에스엘 코리아)의 경우, 에스케이텔레콤 상품으로 판매 중이며 창업 2년만에 20억원의 투자 유치 및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 참여지원을 통해 해외 진출 지원

* ‘레이저 피코빔’(크레모덱)의 경우, 에스케이텔레콤 특허 9건 무상 제공 및 직접투자·펀드 지원을 통해 현재 6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지원 초기 2명에 불과했던 직원 수가 40여명으로 증가

또한, ‘브라보! 리스타트’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 우수 아이디어에 대하여 2기(‘14.4∼10)와 3기(’15.1∼11)에 각 5개팀씩 총 10개팀을 연계하여 지원하고 있어 공공과 민간의 성공적인 협력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하는 구글캠퍼스 서울은 구글의 선진 창업보육 시스템과 해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VC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창업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국내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데모데이 참여기업 】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 및 전시에는 서울, 전북, 경기, 전남, 광주 등 5개 지역 혁신센터에서 추천한 총 5개팀의 보육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서울센터에서 보육 중인 ㈜에어브로드는 ‘변환과정이 없는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개발 중으로, 멘토링을 통해 창업에 성공(‘14.5)하고, 작년에 개최된 ‘창조경제대상 : 슈퍼스타 V’ 경진대회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한 팀이다. 글로벌혁신센터(KIC) 실리콘밸리와 연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KIC Express) 수료하고, 미국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전북센터에서 보육 중인 ㈜치즈명가는 서울에서 요리사로 일하다 2013년부터 귀농하여 ‘떠먹는 과일치즈’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사업규모를 늘여 가던 중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전북센터를 통해 제품디자인, 특허, 유통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홍채인식 보안프로그램’으로 경기센터의 핀테크 데모데이를 통한 입주기업 ㈜이리언스, ‘스마트 TV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전남센터의 특화멘토링을 받고 있는 ㈜크레펀, ‘코르크가죽을 활용한 생활용품 및 자동차내장재’로 광주센터의 특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엘앤제이도 기업설명회(IR) 및 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씨제이(CJ)는 이번 데모데이에 문화창조융합센터의 추천으로 글로벌 문화 컨벤션 케이콘(KCON)을 통해 배출된 기업 1팀이 참여하게 된다.

‘스마트 두피 모발관리 솔루션앱과 제품’을 개발하여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에코마인은 케이콘(KCON) 2015 로스엔젤레스(LA) 동반진출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어 멘토링 및 전시지원을 통해 약 2만 불 이상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스케이텔레콤(SKT)에서는 ‘브라보! 리스타트’ 3기를 통해 보육 중인 3개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창조경제타운 우수 사례 중의 하나인 ㈜비주얼캠프의 ‘눈동자의 동공을 따라가는 시선추적기술’은 ‘브라보! 리스타트’ 보육을 통해 보다 큰 부가가치 사업모델로 성숙해 가고 있다. 초기에는 시선추적기술을 장애인의 키보드 입력을 위한 사업모델로 개발 중이었으나, 이를 가상현실기기와 결합함으로써 시선의 이동만으로 가상현실 소프트웨어를 작동할 수 있는 활용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모바일 기반 동영상 제작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인 ㈜마그나랩, ‘인기 브랜드의 쇼핑정보 공유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브랜디도 자신들의 아이템과 사업모델을 설명하게 된다.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보육 중인 원티드랩은 ‘소셜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향후 채용 의뢰를 위한 기업 파트너를 늘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데모데이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는 10개 추천 기업의 기업설명회(IR)와 전시 외에 대전센터를 통해 15억원의 투자펀드를 지원받은 할랄 인증 화장품 개발업체 ㈜대덕랩코와 투자사 간의 투자사례 토크쇼를 진행한다.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할랄 인증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도전하게 된 기업의 스토리와 함께 투자사는 기업의 어떤 가치에 중점을 두고 투자유치까지 이어졌는지 그 과정을 참석한 예비·초기 창업가들에게 이야기해 줄 예정이다.

또한, 지난 6월 일본의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쿠팡의 투자과정 에피소드 및 경영 철학 등에 대한 특강이 이루어지게 된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지역의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이 완료된 만큼 혁신센터가 아이디어 발굴에서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창업과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조기에 자리매김하고, 민간의 활력과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의 적극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 말에는 ‘(가칭) 창조경제 혁신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하여, 혁신센터의 지원 사례들을 보다 많이 보여 줌으로써 전국적인 창업 붐 조성 등 창조경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말에 창조경제 대표 성과들을 발굴·집대성하여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 참여와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창조경제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