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얼굴, 쳐진 턱 등으로 고민하는 부산의 20대 젊은 여성 B씨. B씨는 최근 부쩍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회수가 많아졌다. 자신의 큰 얼굴과 많이 쳐지지는 않았지만 쳐진 턱으로 인한 비호감적인 인상과 입이 돌출되어 보이는 돌출입이 거울을 볼 때마다 거슬려 추운 겨울에는 긴 목도리로 얼굴의 반을 덮고, 무더운 여름에도 긴 머리로 얼굴의 반을 가리며 생활을 한다.

B씨는 다양한 해결 방법을 모색하다, 결국 병원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 또한 몇몇 연예인들이 양악수술로 얼굴이 작아졌다는 사진을 보자 더더욱 양악수술을 결심했다.

그러나 양악수술 전문 치과에서는 그녀에게 양악수술을 권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치과에서는 왜 B씨에게 양악수술을 권하지 않았을까?

많은 사람들이 양악수술의 본질에 대해 알지 못한 채, 효능만을 보고 양악수술을 하려 한다. 이러한 무분별한 양악수술은 병원 자체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에게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

양악수술이 돌출입, 주걱턱등 비정상적으로 발달된 턱을 재 위치 시켜 치아의 교합을 맞추는 시술이기 때문에 얼굴이 작아지고, 치아교정의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돌출입이나 주걱턱, 비대칭 등 모든 턱 변형증상에 꼭 양악수술만이 해결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서 돌출입 증상이 있는 경우 치아와 함께 잇몸, 턱 뼈가 전체적으로 돌출된 경우에는 턱뼈를 절골하여 후방으로 밀어 넣는 양악수술을 해야 하지만 치아자체만 뻐드러져 돌출된 경우에는 치아교정만으로도 돌출입이 들어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B씨의 상태를 진단한 부산 화이트e치과 구강악안면외과 홍훈표 원장은 “B씨의 돌출입 증상에는 치아교정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한 정도여서 양악수술을 권하지 않았다. 종종 B씨와 같이 양악수술의 심미성만을 보고 수술을 요청하는 환자들이 있으나, 양악수술은 본질적으로 성형을 위한 수술이 아니다.

양악수술은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가 함께 통합적인 진료계획을 세우고 협진이 이루어지는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의 턱과 치아의 상태에 따라 양악수술을 적용시켜야 환자 스스로에게 안전한 시술이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틱한 심미적 효과를 기대한 B씨에게 양악수술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일지 모른다. 그러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은 정확한 진료에 따른 적합한 치료법이어야 할 것이다.(도움말 : 부산 화이트e치과 구강악안면외과 홍훈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