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종합시장 옆 대학천상가 뒤편의 생선구이골목은 그야말로 먹자골목이다.
시장 상인들의 다양한 입맛 따라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다.

그중 이곳에서 40년째 한 자리에서 생선구이집을 운영하는 이덕근씨(73세)의 '호남집'은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요즘은 해외에도 맛집으로 알려져 일본관광객들은 물론, 미국,캐나다 등 외국 여러나라 관광객들도 해마다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부산에서 공수해 오는 생고등어에 완도산 천일염을 뿌려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하고 하루동안 생강물에 재워놓아 비린맛을 없앤다. 그리고 40년 경력의 연탄불 조절은 생선을 비리지않고 담백한 맛이 나도록 하는 이덕근 사장의 노하우이다.

또한 생선구이와 함께 소박하고 정갈한 맛의 밑반찬은 할머니 손맛을 느끼게 하는 호남집만의 맛이자 자랑이다. 음식은 정갈하고 옛날 시골집 밥상처럼 수수하게 밑반찬을 깔고 주메뉴인 생선을 맛갈나게 구워서 직접 내온다.

얼마나 주인장의 인정이 넘치는지 뭐라도 하나 더 먹이려 애를 쓴다.
그야말로 옛날 고향의 화롯불에서 먹던 생선구이, 바로 그 맛이 나며 정겹기만 하다.

가격 역시 7천원선으로 매우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