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10월 2일~11월 1일) 메인 작품의 입장권을 대폭 할인하는 이벤트 ‘얼리버드’ 및 자원활동가 ‘오페라필’ 모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예고했다.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투란도트의 공연 장면이다

먼저 합리적인 오페라 애호가들을 위해 준비한 조기예매 이벤트 ‘얼리버드’가 열린다.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3주간 메인 5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얼리버드’의 할인율은 30%로, 이 기간 내에 예매하는 관객들은 최저 7천원이라는 가격에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다.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요 작품들과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1. 대구오페라하우스

투란도트 Turandot (자코모 푸치니) 10월 2일~4일

2. 국립오페라단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et Juliette (샤를 구노) 10월 10일~11일

3.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주세페 베르디) 10월 16일~18일

4.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마술피리 Die Zauberflote (볼프강 모차르트) 10월 31일~11월 1일

5. 영남오페라단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 Die Lustigen Weiber von Windsor (오토 니콜라이) 10월 24일~25일

정상가 R 70,000 S 50,000 A 30,000 B 20,000 C 10,000 (원)
할인가(30%) R 49,000 S 35,000 A 21,000 B 14,000 C 7,000 (원)

이밖에도 아마추어 소오페라 <사랑의 묘약>, 창작 오페라 <보석과 여인> 등 특징적인 작품들로 구성된 오페라 컬렉션, 국내 최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비제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등 다양한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또한 8월중에 야외에서 열리는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 심도 있는 강좌를 제공하는 ‘오페라 클래스’ 등 무료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비롯해 새로 단장한 오페라 거리, 세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전도 기대되는 볼거리. 메인 오페라를 제외한 오페라 콘서트와 오페라 컬렉션 등은 얼리버드가 끝나는 8월 8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053-666-6023)를 비롯해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티켓링크(ticketlink.co.kr)를 통해 공연 정보 확인 및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진행의 주축을 담당하는 자원활동가 ‘오페라필’의 모집도 동시에 이루어진다. 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란 뜻의 합성어 ‘오페라필(Operaphile)’은 올해로 8기를 맞이했으며 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동포 및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으로, 오페라와 축제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외국인의 경우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며, 재단에서 주관하는 자원활동가 교육 및 행사에 반드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축제 기간을 중심으로 공연일 기준 총 20일 가량을 활동하게 되는 오페라필의 모집분야는 운영팀, 부대행사팀, 지원팀 등 총 3개 분야. 이들은 외국공연단 통역, 부대행사 운영, 관객 안내, 의전, 행사장 촬영, 기념품 판매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선발된 오페라필은 오페라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되며 일비와 유니폼, 축제 기념품, 개인별 ID카드, 자원봉사참여증서는 물론 메인공연 할인과 리허설 관람 등 특전이 주어진다.

접수는 7월 15일부터 8월 8일까지로, 서류심사(11일 결과 발표)와 면접(1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을 거쳐 14일 최종 발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operahouse.org) 내 공지사항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 역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