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풍선이 서울-제주 왕복 티켓보다 저렴한 일본 항공 티켓을 출시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초특가 요금이 나올 수 있는 배경에는 LCC의 증가로 항공 좌석 공급 증가와 일본 엔저, 방사능의 영향 등의 요인이 있다.

항공 공급의 증가와는 달리,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객들의 입국수가 줄었고, 이로 인해 항공사의 탑승율이 크게 떨어졌다. 또한 방사능 우려로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여행이 줄어들면서 결국 서울-제주 왕복 항공권보다 저렴한 초저가 일본 항공권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최저가 노선의 대표 주자는 일본의 오사카와 후쿠오카 노선으로, 12월 지정일 왕복 항공료가 1만9천원이다. 오사카의 경우 유류할증료와 택스 11만3천원을 부담해도 13만2천원이면 오사카를 다녀올 수 있으며, 후쿠오카는 유류할증료와 택스가 이보다 더 싼 8만9천원이다. 합쳐도 10만8천원으로 모든 해외지역을 통틀어 가장 저렴하다.

이 가격은 국적기 기준 서울~제주간 왕복 항공권이 15만원대와 비교하면 2~3만원 저렴하다. 동경도 유류세 포함 18만6천원에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