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관련 협력과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양국 간 노력에 합의하는 내용을 포함한 35개항에 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러시아와 북한이 합작해서 추진하는 ‘나진-하산 물류 협력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극동시베리아 지역 개발을 위한 양국간 금융분야 협력, 농업, 수산업, 산업투자 등도 호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북극 항로 개발과 한반도종단철도와 연결되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푸틴 대통령은 한·러 비즈니스 포럼,‘러시아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동상 제막식, 제3차 한·러 대화(KRD)포럼 폐막식 등에 참석하고 인천 연안부두에 2009년 세워진 ‘바랴크호 추모비’ 참배를 끝으로 오후 9시쯤 러시아로 출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