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같은 내돈 어디다 맡기나?’ 금융위기, 금융사의 파산, 퇴출이 이어지면서, ‘신뢰할 수 있는 금융사’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2013년 한 해 동안 금융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신뢰를 받은 ‘믿음직한 금융사’를 선정하기 위해 전국 소비자를 상대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선정은 금융소비자에게 올바른 금융사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사를 은행, 증권, 생보, 손보, 카드사 5대 부문으로 나누어 17개 은행, 24개 증권사, 24개 생명보험사, 14개 손해보험사, 8개 카드사를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홈페이지에 인터넷 투표를 통해 진행한다. 소비자 누구나 페이지를 방문하여 가장 믿음직하고 신뢰가 가는 금융사에 투표하면 된다.

선정방법은 금융권(은행,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카드) 별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1개사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1등(1명) 20만원, 2등(1명) 10만원, 3등(3명) 5만원 그리고 참여자 30명에게 1만원의 온라인상품권을 지급한다.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선정은 2009년도부터 5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도에는 은행은 KB국민은행, 증권사는 삼성증권,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 손해 보험사는 삼성화재보험, 카드사는 국민카드가 선정되었다. 매년 수천명의 소비자들이 투표에 직접 참여하여 가장 공정한 선발로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금융소비자들의 금융사 선택에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금융사를 선택할 때는 건전성, 안정성, 유동성 등 많은 요소를 고려 해야 하지만, 직접적인 이율, 수수료 등 비용과 편리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금융사의 특성에 따른 선택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금소연은 소비자의 “믿음직한 금융사” 선택 요령을 밝혔다. 은행을 선택하는 요령은 ‘BIS비율이 높고, 접근성, 이미지와 고객관리, 금리, 수수료가 유리한 은행’을 선택하고, 증권사는 ‘규모와 안정성이 크고, 수수료가 낮은 회사, HTS기능과 온라인 거래가 편리한 회사, 이미지와 상품, 평판이 좋은 회사’를 택하고, 보험회사는 ‘고객서비스가 좋고, 안정성, 건전성, 수익성이 좋으며, 소비자민원이 적고 이미지와 상품, 평판이 좋은 보험회사’를 택해야 한다. 신용카드사는 부가서비스가 좋고, 금리, 수수료가 낮고, 금융과 연계된 서비스가 잘 된 카드사가 좋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여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는 해가 갈수록 소비자 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고, 소비자가 금융사의 선택을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좋은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번 선발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소비자의 올바른 권리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