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은 유엔총회 참석계기 2013.9.26.(목) 유엔사무국 본관에서 유엔의 개발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유엔개발계획(UNDP) 레베카 그린스펀(Rebeca Grynspan) 부총재와 ‘한-UNDP새마을운동글로벌이니셔티브’ 양해각서(MOU)에 서명하였다.

* UNDP: 유엔 내 개발협력업무를 총괄·조정하는 기관으로 129개 개도국 사무소를 운영(연간 예산 46억불)
* 한-UNDP새마을운동글로벌이니셔티브(주요 내용): 새마을운동을 국제사회의 대표적인 농촌개발사업모델로 확립시키고자 우리나라와 UNDP의 전문가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새마을운동을 모델화하고 3~4개 국가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사업추진 전략과 사업성과를 국제사회에 확산

금번 UNDP와의 새마을운동 관련 MOU 체결은 개도국 농촌개발 모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많은 개도국들의 지원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서 새마을운동이 유엔 기구를 통해 전 세계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번 ‘한-UNDP새마을운동글로벌이니셔티브’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 이행에 있어서 가장 뒤떨어진 분야중 하나인 개도국 농촌 빈곤감소에 대해 적절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동 글로벌이니셔티브는 개도국들의 높은 수요(demand-driven)를 반영하여 현실 적용성이 높은 현대적 개념의 실증적 새마을운동 모델 정립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금번 서명된 한-UNDP 공동이니셔티브는 종래 공여국 중심의 개발경험 전수방식과는 달리 개도국들이 해당 국가의 현지 수요에 따라 적절한 개발방식을 도입하도록 개도국의 시각에서 우리나라와 국제기구가 함께 ‘공유된 지식(Shared-Knowledge)’을 수립·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특징

아울러 신동익 조정관은 ‘새마을운동글로벌이니셔티브 MOU’ 서명식에 이어 2011년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후속조치 이행 맥락에서 ‘한-UNDP 양성평등 MOU’를 체결하였으며, 유엔인도지원조정실(UN OCHA) 강경화 사무차장보와 ‘외교부-UN OCHA 간 MOU’에 서명하고 한-OCHA 정례협의회 개최 등 협력확대에 합의하였다.

* 한-UNDP 양성평등 MOU: 한-UNDP간 양성평등분야의 일반적·포괄적 협력에 관한 합의문으로 양측간 양성평등분야 공동사업 발굴 및 시행을 위한 협력방법을 규정
* 외교부-UN OCHA 간 MOU 주요내용: △한-OCHA 정례협의회 개최 △OCHA가 운영하는 인도적 지원기금에 대한 한국의 기여확대 검토 △OCHA가 지원 중인 국제 재난대응 역량강화 활동분야에서의 협력확대